김민솔,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이틀 연속 단독 선두

뉴시스       2025.08.22 18:32   수정 : 2025.08.22 18:32기사원문
1R 10언더파 코스레코드…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

[서울=뉴시스] 김민솔이 22일 경기 포천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라운드 1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2025.08.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원) 이틀 내내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유지했다.

김민솔은 22일 경기 포천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앞서 1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줄이며 코스 레코드를 세웠던 김민솔은 이날까지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김민솔은 지난해 7월 KLPGA 투어에 입회해 올 시즌 드림투어를 누비고 있는 슈퍼루키다. 이번 대회엔 추천선수로 참가했다.

그는 지난해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준우승을 비롯해 5차례 참가한 정규 투어 대회에 두 차례나 톱10에 드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역시 4개 대회에 나선 그는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선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노승희와 이다연(이상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을 2타 차로 앞서며 첫 트로피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경기 후 김민솔은 "선두권에서 시작해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그린 스피드 맞추는 게 쉽지 않았는데, 15번 홀 이글로 기분 전환이 돼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 2라운드 연속 이글을 잡으며 상승세를 탄 그는 "예상치 못한 이글이라 (남은 라운드에서) 욕심나지는 않는데, 기회가 오면 살리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차츰 경험이 쌓이며 "경기를 시작할 때 조금 천천히 가는 게 맞다고 느꼈다"는 그는 "처음부터 너무 급하게 나가지 않고 차분히 플레이하며 기회를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샷감이 좋은 만큼 결국 퍼트가 관건이다. (남은 이틀 동안) 퍼트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상금 순위 선두를 달리는 홍정민은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대회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보다 10계단 하락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포인트 선두 이예원(4언더파 140타)은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박보겸(이븐파 144타)과 유현조(1오버파 145타)는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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