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일 관계 발전, 한미일 공조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만들자"

파이낸셜뉴스       2025.08.23 20:30   수정 : 2025.08.23 20: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일본)=서영준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한일관계 발전 방향, 실질협력,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지난 6월의 통화와 캐나다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회담에 이어 약 2개월 만에 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조기 재개된 것을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자,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공동 과제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했고, 두 정상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양 정상은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 제반 분야에서 상호 이익이 되고 도움이 되는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수소,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저출산·고령화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문제 협력을 위한 당국 간 협의체 출범 △워킹홀리데이 참가 횟수 확대 등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우리 정부의 구상과 정책 방향을 설명했으며,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일본과 미국을 연계 방문하게 된 것은 한일, 한미일 협력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함임을 강조해 엄중한 국제정세 속 양국이 협력을 확대해 한일관계의 발전이 한미일 공조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계속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양 정상은 오는 10월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일본에서 열릴 한일중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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