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참관 지대공미사일 시험 사격…李대통령 순방 출발일에 훈련
파이낸셜뉴스
2025.08.24 08:05
수정 : 2025.08.24 08:04기사원문
이달 진행 중인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에 대한 북한의 맞대응도 우려됐다.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이 "개량된 두 종류의 신형반항공미싸일의 전투적 성능검열을 위하여 각이한 목표들에 대한 사격을 진행했다"고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사격을 통하여 신형반항공미싸일무기체계가 무인 공격기와 순항미싸일을 비롯한 각이한 공중목표들에 대한 전투적속응성이 우월하며 가동 및 반응방식이 독창적이고 특별한 기술에 기초하고 있다고 평가됐다"고 전했다. 이어 "개량된 두 종류의 탄들의 기술적 특성은 각이한 공중목표소멸에 대단히 적합한 것으로 인정됐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미사일이 공중 표적을 맞춰 격추에 성공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지만, 미사일의 발사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적의 선제적 공습을 막아낼 수 있는 방공망이 취약하다. 다량의 핵 무기를 보유했을지라도 무인기 침투 등 현대전에 필수적인 방공망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특히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관련 기술 지원을 받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해 4월에도 한미 공중 훈련 기간 신형 지대공미사일 '별찌-1-2'을 시험발사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최근 양산에 착수한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