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아시아·세계 평화 위해 가야할 길"

파이낸셜뉴스       2025.08.25 09:00   수정 : 2025.08.25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일본)=서영준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우리 동북아시아, 아시아, 나아가서는 세계 평화를 위해서 가야할 길"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간담회를 갖고 "어려운 길이기는 하지만 당연한 얘기라서 당연히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는 대한민국 정부가 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일관되게 취해온 입장이라고 알고 있다"며 "당연히 지금 단계에서 이재명 정부의 기본적인 해결방안이 당연히 한반도 비핵화로 가야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그러나 이게 당장 일거에 실현 가능한 목표냐, 그게 비현실적이란 건 누구나 다 인정하지 않나"라며 "그래서 제가 일단 멈추고, 축소하고. 종국에 가서는 비핵화 하는 게 맞겠다라는 제 바람이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결국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 유턴하려면 일단 가다가 멈춰야지"라며 "되돌아가려면 속도를 줄이고, 반대 방향으로 가면 줄어들고 그래야 원래 출발점으로 되돌아 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짚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김여정 부부장의 공식 발언에서 제가 위인 되기는 어렵겠다라고 하는 것을 보고 위인 되기를 기대하나보다 이 생각이 얼핏 들었다"며 "사람들의 말에는 저는 복선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편으로 보면 어려운 상황 아닌가.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 북한을 심히 자극했던 것 같은데, 북한으로서는 참으로 참기 어렵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한편으로는 한다"며 "그렇다고 저는 그쪽 편드는 종북이라는 소리는 절대 아닐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김여정 부부장이든 김정은 위원장이든 그들의 입장이 있을 테니까, 그 입장을 고려해서 우리가 지향하는 바대로 강력한 국방력을 기반으로 해서 억제력을 기반으로 해서 대화하고 소통해서 군사적 충돌 위협을 최소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최대한 확보해서 경제 안정도 누리고, 국민 불안도 줄이고, 충돌의 위험성도 줄이면 대한민국 국익에 부합하는 거 아니겠나"라며 "그래서 이런 것도 일부 표현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다. 큰 흐름 중에 돌출 부분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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