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춘천 어르신 버스카드 호환 연말 시행...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혜택
파이낸셜뉴스
2025.08.25 09:28
수정 : 2025.08.25 09:28기사원문
경기 활성화 및 지역 간 교류 활성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과 춘천시를 잇는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버스카드 호환 사업이 이르면 연말에는 시행될 전망이다.
25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난 3월 춘천시와 공동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홍천·춘천 어르신 버스카드 호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홍천군은 지난해 5월 시작한 어르신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사업이 시행 1년 만에 누적 이용 28만3293건을 기록할 정도로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현재 이 혜택을 받고 있는 홍천지역 어르신은 1만759명이다.
하지만 춘천시 버스에서는 아직 어르신 버스카드를 사용할 수 없어 홍천 서면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홍천군은 올해 말까지 시스템을 구축, 춘천시 버스에서도 홍천군 어르신 버스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한편 홍천군과 춘천시는 양 지역을 오가는 버스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홍천군과 춘천시 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각 지자체의 어르신 버스카드를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그동안 혜택을 받지 못했던 춘천시 버스 이용 어르신들께서 이제는 불편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지자체 간 대중교통 호환 사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르신들의 교통 편의와 안전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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