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무공해 국내 전기 야드트랙터 본격 도입

파이낸셜뉴스       2025.08.25 16:01   수정 : 2025.08.25 16: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사업' 일환으로 부산항에 국내 최초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Y/T)(사진)를 본격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약 2개월 간 일정으로 현재 부산항 신항 4부두에서 국산 전기 야드트랙터 시험운행을 진행 중이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현장에서 전기 야드트랙터 장비 성능과 내구성, 배터리 안전성, 충전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운전원과 운영사 의견을 수렴해 품질 개선,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번 전기 야드트랙터 전환 지원사업으로 경유 야드트렉터에 비해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이 100% 감소되는 등 우수한 친환경성이 기대된다.

이번 시험운행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12일 신항 4부두에서 부산항 부두 운영사, 관계사들을 대상으로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사업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국내산 전기 야드트렉터 시연회과 시험운행 결과를 공유하고 전환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을 설명한다.

올해 보조금 사업은 기존 경유·LNG 야드트렉터를 국산 전기 야드트렉터로 전환하는 터미널 운영사를 대상으로 하며, 장비 전환비용의 50%(국비 25%, 부산항만공사 25%)를 지원한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이번 시험운행을 통해 국내 전기 야드트렉터의 현장 신뢰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운영사들이 보조금 사업에 참여해 항만 하역장비의 무탄소 전환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터미널 운영사는 다음달 19일부터 시작되는 사업자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사업자는 실시협약을 체결 후 보조금 지원을 통해 기존 경유·LNG 야드트렉터를 전기로 전환·운영하게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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