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특검, 미군 직접 수사 아냐…한국군 통제 시스템 확인한 것"
뉴스1
2025.08.26 02:40
수정 : 2025.08.26 02:40기사원문
(워싱턴=뉴스1) 한재준 이기림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특검 수사 과정에서 교회와 미군 기지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과 관련해 "저희의 통제 하에 있지는 않지만 한국 검찰이 하는 일은 팩트 확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특검 수사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대한민국은 친위 쿠데타로 인한 혼란이 극복된지 얼마 안 된 상태고, 내란 상황에 대해 국회가 임명하는 특검에 의해 사실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최근 며칠간 교회에 대한 새로운 한국 정부의 아주 악랄한 급습이 있었다고 들었다"면서 "심지어 우리 군사 기지에도 들어가 정보를 빼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미군을 직접 수사한 게 아니고 부대 안에 있는 한국군 통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했나 확인한 것 같다"며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이 한국의 상황에 대해 오해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는 "소식통으로부터 들었는데 추후에 더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제가 듣기에는 한국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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