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하반기 화장품 실적 성장 기대-신한
파이낸셜뉴스
2025.08.26 08:44
수정 : 2025.08.26 08: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2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하반기 화장품 부문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대급 내수 패션 소비 침체로 2·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가운데 화장품 실적 성장세는 양호한 추세를 유지했다"며 "지난 2024년 10월 인수한 어뮤즈를 중심으로 화장품 매출이 개선 중인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로라메르시에, 돌체앤가바나 등 수입 브랜드의 매출 기여가 나타나고 있고, 특히 어뮤즈 매출이 지난해 367억원에서 올해 600억원으로 예상됐는데, 상반기 어뮤즈 매출(322억원)을 고려시 연간 예상 매출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패션 부문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상반기 국내 패션 부문 매출액은 1113억원, 해외 패션부문 1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2%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그나마 국내 패션보다 해외 패션 쪽 매출 부진이 덜하고, 영업이익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화장품과 해외 패션 브랜드 사업에서 매출 업사이드를 높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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