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연구과제 49개에 87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5.08.26 08:55   수정 : 2025.08.26 08:55기사원문
교육부, 2025년 인문사회 학술연구 연구소 지원사업 과제 선정
인문사회 연구소, 글로벌 어젠다, 글로벌 인문사회 융합 등 총 49개 과제





[파이낸셜뉴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인문사회 학술연구 지원사업' 중 9월 개시 예정인 연구소 단위 3개 사업의 연구과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87억원을 투입해 연구소 단위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문사회 연구소 38개 과제, 글로벌 아젠다 연구 7개 과제, 글로벌 인문사회 융합연구 연구소 지원형 4개 과제 등 총 49개 과제다.

먼저 '인문사회 연구소'는 인문사회 학술생태계의 연구 거점이 돼, 순수학문 연구 진흥과 장기적인 교육정책 제시에 기여하는 연구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연구소는 연평균 3억3000만원씩 최대 6년간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특히, 올해는 순수학문형의 지원을 대폭 확대해 35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고고과학연구센터는 유적과 고고과학 통합정보의 GIS 기반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한다. 또 충북대학교 교육개발연구소는 인구구조 변화와 교육 정책의 대응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아젠다 연구사업은 국가의 경계를 넘어 보편적인 글로벌 담론에 대한 다학제적 연구를 지원하는 사회과학 분야를 지원한다. 지난해와 같이 총 7개의 신규과제를 선정했다. 이에 선정된 이화여자대학교는 '반감 확산의 알고리즘: 한국형 갈등 양상의 데이터 기반 분석'을 주제로 연구키로 했다. 또 동국대학교는 생성형 AI 기술 혁신의 역기능과 사용자 위험요인 대응 정책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글로벌 인문사회 융합연구 사업은 해외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한 연구 네트워크의 국제적 확장 및 융합연구 모델 개발을 통한 선도적 학술연구를 뒷받침한다.
올해에도 지난해과 동일한 규모로 연구소 지원형 4개를 선정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학습디자인연구소는 장애학생 맞춤형 교수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AI 기반 다중학습분석 교실 개발 및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이 융합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소 단위의 집단연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인문사회 분야의 연구소가 미래사회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연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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