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공략" 대웅제약, 콜롬비아와 나보타 341억 수출 계약

파이낸셜뉴스       2025.08.26 09:18   수정 : 2025.08.26 09:00기사원문
콜롬비아, 중남미 3위 미용·성형 소비 시장
"5년 내 콜롬비아 시장서 점유율 30%와 업계 2위 목표"



[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이 콜롬비아 제약사 발렌텍 파르마와 341억원 규모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국제미용성형학회(ISAPS)에 따르면 콜롬비아는 브라질과 멕시코에 이은 중남미 3위 미용·성형 소비 시장이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과 같은 비침습 시술에 대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 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콜롬비아 비침습 미용 시술 시장은 지난 2023년 기준 9억4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5.7% 성장해 26억1300만달러(약 3조62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양사는 나보타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으로 5년 내 콜롬비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 업계 2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나보타는 현지 시장점유율 1위인 애브비 보톡스와 동등성 비교 임상을 통해 효능을 확인받았다.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 등 세계 주요 규제 기관에서 인정받은 제품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중남미 주요 미용·성형 소비시장이자 최근 의료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는 콜롬비아에서 나보타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콜롬비아 의료진과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나보타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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