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36조 투자" 현대차 로봇공장 신설… 알리·테무 직구에 해외카드 사용↑
파이낸셜뉴스
2025.08.26 15:20
수정 : 2025.08.26 15:35기사원문
오늘의 핵심 경제 이슈 / 2025년 8월 26일 현대차, 미국 투자 210억→260억 달러로… 로봇·車생산 강화 알리·테무 직구 열풍… 2분기 해외 카드 사용 55억달러 돌파 SK하이닉스, 321단 QLC 낸드 양산… AI 데이터센터 정조준
[파이낸셜뉴스] 오늘의 핵심 경제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60억달러(약 36조원) 규모를 투자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직구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2·4분기 국내 거주자들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55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각 이슈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60억달러(약 36조원)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정의선 회장이 미 백악관에서 발표했던 210억달러에서 50억달러(약 6조9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늘린 투자분은 미국 내 로봇 공장 신설과 자동차 생산능력 강화 등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 투자 내용 : 루이지애나 주 제철소 건설, 자동차 생산능력 확대 및 생산 차종 다양화, 연 3만대 규모 로봇공장 신설
- 효과 : 미국내 철강-부품-완성차 밸류체인 구축, 美 소비자 대응력 강화, 로봇 생태계 허브 목표
◆ 왜 중요할까?
- 미국 내 공급망 및 생산기지 강화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통상정책 대응 전략
- 로봇·자율주행·AI 등 미래 사업과 연결, 글로벌 경쟁력 확보
2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55억20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3.3% 증가했습니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13.2% 줄었지만,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직접 구매가 24% 넘게 증가한 영향입니다.
- 사용액 : 거주자 해외카드 55억2000만 달러(전분기 대비 +3.3%)
- 직구 : 中 온라인쇼핑몰 통한 직접구매 10억4000만달러(+24.3%)
- 비거주자의 국내카드 사용액도 37억9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 왜 중요할까?
- 해외여행 감소에도 ‘직구 소비’가 해외 지출을 견인
- 중국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 국내 유통·소비 패턴 변화
- 비거주자 국내 카드 사용액도 최대치… 관광·쇼핑 회복세 반영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300단을 넘는 321단 QLC 낸드 플래시 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했습니다. 용량을 2Tb로 늘리면서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해 AI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고집적 제품을 구현했습니다.
- 성능 : 데이터 전송 속도 2배↑, 쓰기 성능 56%↑, 전력 효율 23%↑
- 적용 : PC SSD → 기업용 SSD(eSSD)·스마트폰 UFS → AI 서버용 초고용량 eSSD 확장
- 기술 : 독자 패키지로 낸드 32개 적층, 세계 최고 집적도 확보
◆ 왜 중요할까?
-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속, 고성능·저전력 메모리 경쟁 핵심
- 글로벌 고객사 인증 거쳐 내년 상반기 본격 양산 예정
- 삼성전자·마이크론 등 경쟁사 대비 초격차 기술 선점 의지
오늘의 용어 설명
◆ 직구
‘직접구매’의 줄임말로, 해외 온라인몰에서 물건을 직접 주문해 들여오는 소비 방식. 배송·관세 절차를 거쳐 국내 소비자가 구매합니다.
◆ QLC(Quad Level Cell)
낸드 플래시 메모리 셀 하나에 4비트를 저장하는 방식. 대용량·저비용 구현이 가능하지만 속도·내구성 한계 극복이 기술 핵심입니다.
◆ 밸류체인(Value Chain)
제품 생산·유통에 걸친 전 과정을 연결하는 가치사슬. 철강→부품→완성차로 이어지면 원가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이 강화됩니다.
오늘의 시사점 최종정리
1. 현대차는 미국 대규모 투자로 제철·자동차·로봇 생태계를 동시에 강화, 글로벌 경쟁력과 정책 대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2. 해외여행이 줄어도 직구 수요가 해외 지출을 끌어올리며, 중국 플랫폼의 소비 영향력이 국내외 시장에 커지고 있습니다.
3. SK하이닉스의 321단 QLC 낸드 양산은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초격차 기술 선점으로, 글로벌 반도체 경쟁 구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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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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