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철인데 불안해"..시중 게장·연어장 일부 제품 식중독균 검출

파이낸셜뉴스       2025.08.26 14:46   수정 : 2025.08.26 14: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연어장과 게장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확인됐다. 신선 배송을 통해 수산물 반찬류의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연어 8개와 게장 7개 등 모두 15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연어장 2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게장 4개 제품에서는 위생 지표균인 대장균이 기준치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균 기준에 부적합한 게장 중 1개 제품에서는 이물(나일론끈)도 들어있었다.

연어장과 게장은 가열 조리 없이 바로 섭취하는 식품인 만큼 유해 미생물에 오염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 오염 여부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배송 과정에서 변질이 없고 제품 중심부 온도도 냉장 온도(0∼10도)로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표시 실태 조사에서는 15개 제품 중 12개(80%)가 식품 유형과 내용량, 소비기한 등 의무 표시사항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제품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를 위해 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사업자에게 제품 위생관리 강화와 표시 사항 개선을 권고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연어장과 게장 등 수산물 제품의 제조·유통 단계의 위생 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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