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무혐의’ 김건모, 6년 만에 복귀.. "부산 시작으로 전국콘서트"

2019년 성폭행 의혹 제기→활동 중단
2021년 검찰 무혐의 처분 후 컴백 선언

[파이낸셜뉴스] 성폭행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김건모가 6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한다.

26일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김건모가 다음 달 27일 부산 KBS홀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서울 등을 순회하는 전국투어 '김건모.'(KIM GUN M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김건모는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음악만큼은 단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라며 "공백기 동안에도 그의 음악은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건모의 가요계 복귀는 그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던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핑계', '잘못된 만남' 등 다량의 히트곡을 보유한 김건모는 당시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뒤 모든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2021년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아 의혹을 벗었다.

한편 김건모의 이번 전국투어는 부산 공연 이후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을 거쳐 내년 1월 서울 공연으로 이어진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e-mail]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