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우리가 믿을 것은 자유우파 시민들과 연대"
뉴시스
2025.08.26 14:36
수정 : 2025.08.26 14:36기사원문
[서울=뉴시스] 류현주 김명년 정윤아 한은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는 26일 "단일대오에 합류하지 못하고 당을 분열로 몰고가는 분들에 대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당선 직후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소수야당으로서 대여투쟁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저는 원내에서 단일대오가 되지 않는다면 밖에 있는 우파시민들과의 연대가 오히려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믿을 것은 싸울 의지가 있는 자유우파 시민들과 연대해 싸우는 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원내에서 분란이 계속되고 그것을 묵인, 방치한다면 그분들과 연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그런 연대와 힘을 모으는 과정에서 장애가 되고 방해가 된다면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 "지금 중원 지도부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중원에서 이길 수 있는 싸움을 하겠다"며 "제대로 봉사할 수 있고 능력있는 분들이 공천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빨리 만들겠다. 조속한 시일 내에 지방선거 준비기획단을 발족하겠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임명할 수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후보에 대해 "아직 특별히 정해진 바 없다"며 "기계적 탕평은 하지 않을 생각이고 실질적 능력을 중심으로 인사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새로운 미디어환경'을 언급한 이유에 대해 "제가 처음 전당대회에 출마했을 때 많은 언론에서 저를 극우라고 표현했다"며 "그런데 짧은 기간 동안 대선후보였던 김문수 후보를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보수 유튜버들께서 한 목소리로 제가 왜 돼야하는지 지지를 보내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나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저는 야당 대표로서 필요하다면 누구든 만나서 정치를 하겠다"면서도 "지금까지 보았지만 이 대통령이 우리 지도부가 용산에 가 건의한 내용중 어떤 것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결국 민주당을 협상테이블에 앉게 만들고 실제 협상이 이뤄지게 하는 것은 결국 국민들의 회초리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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