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총력...9월 1일 국회서 유치위 출범식

파이낸셜뉴스       2025.08.26 15:57   수정 : 2025.08.26 15:57기사원문
유치 전략 자문·대정부 건의·대국민 홍보 등 본격 추진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광역시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에 총력을 쏟는다.

광주시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광주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인 'AX(인공지능전환) 실증밸리 조성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 성과에 이어 국가AI컴퓨팅센터까지 유치해 광주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 거점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취지다.

광주시에 따르면 국가AI컴퓨팅센터는 최대 2조5000억원 규모의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구축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중 세부 공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에는 국회의원, 경제단체, 산업계, 언론계, 종교계, 민간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앞으로 △유치 전략 자문 △대정부 건의 및 전문가 네트워킹 활동 △대국민 홍보와 공감대 확산 등을 통해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고 지역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출범식에서는 광주 인공지능(AI) 산업 추진 경과와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필요성이 발표되며, 주요 인사들이 인사말과 결의문 낭독을 통해 국가 차원의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 시설 구축 필요성과 최적지로서 광주의 강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광주가 명실상부한 '인공지능(AI)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의 하나다.

앞서 광주시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시설과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통해 인공지능(AI) 연구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고, 지역 산업과의 동반 상승효과(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그동안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해 정부에 수차례 건의했고, 첨단3지구에 부지와 전력 등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의 광주 구축'을 약속했고, 약속에 대한 확답으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새 정부 성장전략'에 'GPU 5만장을 확보하겠다'라는 내용과 '광주지역 공약'에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이 포함됐다.

아울러 최근 예타 면제가 확정된 총사업비 6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인 'AX(인공지능전환) 실증밸리 조성 사업'과 연계한 '인공지능(AI) 국가 시범도시' 조성을 위해서도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는 필수라는 입장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AI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인프라·인재·기업 등 AI 생태계가 조성된 광주는 AI집적단지 지정에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면서 "'소버린 AI(대한민국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통제할 수 있는 주권형 AI)' 전략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 AI컴퓨팅센터를 반드시 유치해 AI 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