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 픽업 '사이버트럭' 국내 상륙…1억4500만원부터
파이낸셜뉴스
2025.08.26 19:15
수정 : 2025.08.26 19:02기사원문
AWD, 사이버비스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
AWD는 1억4500만원, 사이버비스트는 1억6000만원
[파이낸셜뉴스] 테슬라코리아는 오는 29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이버트럭의 국내 판매 가격은 △AWD는 1억4500만원 △사이버비스트는 1억6000만원이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는 예약 고객에게 우선 공개되며 예약금 10만원을 제외한 계약금 1990만원을 결제하면 주문 전환이 확정된다. 내달 5일부터는 일반 고객도 주문할 수 있다.
사이버트럭은 3.9t에 달하는 중량에도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이버비스트 트림은 트라이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7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9㎞다. AWD 트림은 듀얼 모터가 탑재돼 최고 속도는 시속 180㎞다.
테슬라 최초로 V2L(외부로의 전력 공급) 기능이 적용됐고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밀리초(1000분의 1초) 단위로 댐핑을 조절해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초고강도 강화유리가 적용됐으며 견인력은 5t에 육박하고 적재 공간은 3400ℓ가 넘어 활용성을 높였다.
커다란 차체에도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탑재, 340도 이하의 핸들 조작만으로도 충분한 회전 반경을 제공하는 것도 사이버트럭의 특징이다.
외관은 미래지향적이고 견고한 스테인리스스틸의 엑소스켈레톤(외골격) 구조로 제작됐다. 전·후면을 가로지르는 라이트 바는 사이버트럭에서 처음 선보인 디자인이다.
실내에는 핸들, 콘솔, 컵 홀더 등에 각진 디자인을 적용해 사이버트럭만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사이버트럭은 2019년 첫 공개 이후 한국에서도 높은 사전 예약률을 기록하며 단순한 픽업트럭을 넘어 프리미엄 레저 EV로 기대가 이어졌다"면서 "첫 인도는 11월 말 이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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