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화성행 열차 '스타십', 10차 발사 성공

뉴시스       2025.08.27 09:22   수정 : 2025.08.27 09:22기사원문
세 번째 도전 끝에 발사…위성 모형 전개 실험 실시

[보카치카=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스타십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8시30분)에 텍사스주 보카치카 인근 해변의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발사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7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보카치카 인근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 발사대에서 '스타십'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2025.08.27.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 중인 초대형 우주 발사체 '스타십'의 10차 시험 비행을 실시했다.

26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스타십은 미 중부시간 기준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8시30분)에 텍사스주 보카치카 인근 해변의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발사됐다.

당초 24일과 25일 각각 지상 시스템 문제, 기상 악화로 발사가 두 차례 연기됐으나 세 번째 도전 끝에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스타십 시험 비행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스타십 상단에 위성 모형 8기를 전개하는 실험이다.


스페이스X는 올해 1월 7차 비행, 3월 8차 비행, 5월 9차 비행에서 같은 실험을 추진했지만, 앞선 두 차례는 폭발로 무산됐고 9차 비행은 기술적 문제로 건너뛰었다.

이번에 투입되는 위성 모형은 차세대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과 비슷한 크기로, 스타십이 자사 주력 발사체인 '팰컨 9'를 대신해 위성 발사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자 한다.

다만 위성 모형은 우주 궤도에 머물지 않고, 스타십 본체와 마찬가지로 준궤도 비행을 마친 뒤 발사 약 한 시간 후 인도양에 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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