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 4억 지급

파이낸셜뉴스       2025.08.27 10:16   수정 : 2025.08.27 10:55기사원문
누적 108억원 기부



[파이낸셜뉴스]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27일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 '2025년 2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32개국 외국인 유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4억원을 전달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지난 2008년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2010년부터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간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날 기부로 현재까지 44개국 2745명의 유학생들이 108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았다.


이 회장은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고, 그 토대 위에서 우정교육문화재단 또한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오늘의 장학금이 유학생들의 고국과 대한민국을,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잇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6·25전쟁 참전국의 유학생들이 장학금 수여식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앞서 이 회장은 참전국과 유엔군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지정’을 제안한 바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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