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벤투스', 유럽서 20년…'명품' 반열에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2025.08.27 10:18
수정 : 2025.08.27 09:41기사원문
포르쉐·벤츠 등 30여개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WRC 등 모터스포츠 기술력 기반…유럽 공략 가속
[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벤투스'의 초고성능(UHP) 라인업이 유럽 시장에 출시된 지 20주년을 맞았다고 27일 밝혔다.
벤투스는 2005년 1세대 모델인 '벤투스 S1 에보'를 유럽에 선보인 이후,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등 명품 브랜드의 신차에 장착되고,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를 석권하며 유럽 시장에서 '명품 타이어'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올해 5월 벤투스 에보는 독일 '아우토 빌트' 주관 타이어 비교 테스트 '최우수' 등급 획득했고, 브랜드 제품군들은 '아우토 빌트 알라드', 영국 '오토 익스프레스' 등에서 진행한 테스트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해 전세계 30여개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 등 70여개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며 최상위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대회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벤투스 제품 개발에도 활용된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벤투스 유럽 출시 20주년을 기념한 브랜드 체험 행사도 개최했다. 지난 7월 유럽 자동차 전문 인플루언서 초청 '벤투스 익스피리언스'를 열어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시리즈 한국 경기 참관,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에서의 슈퍼카 시승 체험 행사 등을 제공했으며, 앞선 4월 독일에서 '벤투스 에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25'를 개최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올해 하반기 트랙과 일상을 아우르는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에보 Z'를 유럽 시장에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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