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업들 직접 만든 평가 시험으로 승부
파이낸셜뉴스
2025.08.27 10:09
수정 : 2025.08.27 10:08기사원문
윤선생, 온라인 영어 평가시험 '윤선생 학력평가'
금성출판사, 초등생 대상 '전국 푸르넷 수학경시대회'
비상교육, 2020년부터 'TESOM 수학학력평가'
천재교육 'HME 해법수학 학력평가' '해법국어 학력평가'
[파이낸셜뉴스] 최근 교육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평가 시험과 경시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돕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정기적으로 실시해 온 시험일수록 학부모와 학생들의 신뢰를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윤선생 관계자는 27일 "평가 시험은 아이들의 자신감, 도전 의식을 강화하는 동시에 체계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선생이 만든 사고력 수학 프로그램 '큐리매쓰'도 주최사 메타교육과 함께 전국 단위 수학학력평가(KMT)를 주관 및 실시하고 있다. 연 2회 진행되는 이 시험은 초등 3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 대상이며, 응시자에게 종합 성적분석표와 상장을 제공한다. 시험시간은 총 60분이고, 올해 하반기 시험은 10월 예정이다.
윤선생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문항, 촘촘한 데이터 분석과 학습 로드맵을 제공함으로써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성출판사는 해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푸르넷 수학경시대회(PMO)'를 연다. 지난 5월에는 제22회 대회가 열렸다. 이 경시대회는 전국 시도별 지정 고사장에서 시행되는 오프라인 시험이다. 문제유형은 기본, 응용, 심화형으로 나뉘며, 평가영역은 계산력, 이해력, 추론력, 문제해결력으로 구성됐다. 시험시간은 학년별로 상이하다. 성적에 따라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금성도서상품권을 제공한다. 응시료는 1만5000원이며, 푸르넷 회원은 물론 비회원도 참여할 수 있다.
비상교육은 기존 진단평가를 모태로 2020년부터 'TESOM 수학학력평가'를 상·하반기로 나눠 본격 시행하고 있다. 전국 초등 1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 응시할 수 있고, 응시료는 4만원이다. 학원, 공부방 등 단체로 신청 시 지정 고사장에서 오프라인 평가로 진행하며, 개인 신청 시 오프라인 또는 개인 PC를 활용한 온라인 평가 중 선택 가능하다. 23회차를 맞은 올 하반기 시험은 11월 15일 예정이며, 접수는 10월 31일까지다.
천재교육은 연 2회 시행하는 HME 해법수학 학력평가와 함께 '해법국어 학력평가'도 운영한다. 국어 평가는 초등학생의 교과국어 학습에 대한 성취도를 확인하고 어휘력 등 종합적인 국어능력 신장을 위해 2021년부터 매년 하반기에 전국 단위로 시행되고 있다. 듣기·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문학, 어휘 총 6가지 영역에서 학년별 맞춤 문제가 제공된다. 접수는 지역 접수처 또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응시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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