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단체장' 담양군수 만난 조국 "호남 유권자들 선택지 있어야"

뉴스1       2025.08.27 12:52   수정 : 2025.08.27 12:52기사원문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7일 전남 담양군청에서 '조국혁신당 1호 단체장'인 정철원 담양군수(왼쪽)와 차담회를 하고 현안사업 건의안을 건네받고 있다. 2025.8.27/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7일 전남 담양 천주교 묘역을 찾아 친구인 고(故)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의 묘소에 참배하고 있다. 2025.8.27/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7일 '조국혁신당 1호 단체장'을 배출한 전남 담양군을 방문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호남 맞대결 의사를 밝혔다.

조국 원장은 이날 오전 담양군청에서 정철원 군수를 만나 "1호 군수시니까 여기서 잘 돼야 다른 전남·광주·전북 다 잘될 수 있다"며 "저희(중앙당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부터 제가 (교도소에서) 나왔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포함해서 조국혁신당에서 최대한 앞에서 당기고 뒤에서 밀고 해서 담양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은 당을 떠나서 열심히 하는 사람, 일을 하는 사람이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호남 지역 내에서 어떤 건전한 경쟁이 있어서 호남 유권자분들이 선택지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 당만 보고 찍는 게 아니라 실제 그 후보의 능력과 자질, 정책을 보고 찍어야 호남 전체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철원 군수께서 당선된 자체가 호남 전체에 여러 가지 파급 효과를 주고 있다. '나비 효과'가 시작됐다"며 "제가 당 대표는 아닙니다만 추후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직함을 가지게 되면 호남 전체 발전을 위해서 저의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철원 군수는 "제가 호남에서 '1호(단체장)'이지만 그래도 대표님(조국)은 많이 안다. 호남에서 기다리고 있다. 돌아오는 선거에서는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의 득표율이) 50대 50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조국 원장은 앞서 담양 천주교 묘역을 찾아 친구인 고(故)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전 공동의장의 묘소를 참배했다.

최홍엽 전 의장은 조 원장의 대학동기다. 조국 원장이 옥중에 있을 때인 지난 7월 최 전 의장이 별세했고, 조 원장은 옥중 편지로 그를 추모한 바 있다.

한편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이틀째 호남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한 후 광주대교구청에서 옥현진 대주교를 예방했다.

이날 오후에는 전북으로 넘어가 고창 책마을해리를 찾은 뒤 문화기획자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다음날인 28일에는 전북서 청년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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