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텍시스템, 가스계 소화설비 KFI 성능인증 획득
파이낸셜뉴스
2025.08.27 14:29
수정 : 2025.08.27 13:48기사원문
FK-5-1-12 기반 60bar 고압 시스템
데이터센터 등 정밀 장비 시설에 적합
[파이낸셜뉴스] 종합안심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텍시스템은 친환경 소화약제를 적용한 고성능 가스계 소화설비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으로부터 성능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인체 안정성과 환경 친화성이 검증된 FK-5-1-12 소화약제를 적용한 60bar 고압 시스템이다. 복잡한 구조나 긴 배관 환경에서도 안정적 성능을 제공하며 △A급 화재(4.5%) △B급 화재(5.9%) △C급 화재(5.1%)의 설계 농도를 충족한다.
또한 가변 충전 방식으로 약제량을 최적화해 설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였고, 배관 연결은 그루부 조인트(Grooved Joint) 방식을 적용해 시공과 유지 관리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FK-5-1-12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고 전기 전도성이 없어 데이터센터, 전산실, 통신실, 아카이브 등 정밀 장비 보호 시설에 적합하다. 최근 GWP가 높은 기존 소화약제(HFC-23, HFC-125, HFC-227ea 등)의 장기 사용이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스텍시스템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FK-5-1-12 기반 라인업을 확대하고, 불활성가스계(IG-100) 등 다양한 대체 시스템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에스텍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성능인증은 기술력과 시장 변화 대응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명과 자산을 지키는 종합안심솔루션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소화시스템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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