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서 샤넬 '로켓직구' 한다…쿠팡, 중고 명품 시장 진출

파이낸셜뉴스       2025.08.27 16:08   수정 : 2025.08.27 15: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럭셔리 브랜드 중고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쿠팡이 명품 직구에 이어 중고 명품 시장에도 진출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초부터 럭셔리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를 통해 중고(Pre-owned) 명품을 판매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2023년 글로벌 명품 의류 플랫폼인 파페치(FARFETCH)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부터 알럭스와 파페치를 연계해 명품 패션 상품을 로켓직구로 국내에 선보였다.

쿠팡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와 루이비통(Louis Vuitton), 샤넬(Chanel) 등 명품 브랜드의 의류·가방 등을 비롯해 세계 3대 명품 시계 그룹 중 하나인 리치몬트(Richemont) 그룹의 스위스 명품 시계·주얼리 브랜드 피아제(PIAGET),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 등 명품 시계의 중고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중고 명품은 아직 별도의 카테고리 없이 'Pre-Owned'(중고)로 상품을 검색해야 노출되며, 로켓직구 형태로 주문하면 4∼7일 이내에 배송된다.

쿠팡 측은 중고 명품 판매에 대해 파페치가 원래 중고 판매도 해오던 업체인 만큼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순차적으로 중고 제품도 노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쿠팡의 도전을 두고 과거 머스트잇·트렌비·발란 등 국내 명품 플랫폼들이 어려움을 겪은 상황에서 온라인 중고 명품 시장 성장 가능성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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