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제6차 한-뉴질랜드 과학기술공동위 개최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제6차 한·뉴질랜드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1997년 과학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양국 교대로 공동위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공동위는 과기정통부 황성훈 국제협력관과 뉴질랜드 기업혁신고용부(MBIE) 로빈 헨더슨(Robyn Henderson) 경제성장국장이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양국 산·학·연 과학기술 관계자 등 총 20여 명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양국은 이번 공동위를 통해 먼저, 양국의 최신 과학기술 정책을 발표하고,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양국의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수행한 ‘신소재’, ‘스마트 팜’, ‘건강 기술’ 분야의 3개 연구과제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면서 향후 사업화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또 대표단은 활발한 논의를 거쳐 올해부터 추진할 양국의 공동 연구 과제의 첨단 기술 분야로 ‘양자 통신’(Quantom Communication) 분야를 선정하고, 향후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국이 올해부터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에 준회원국으로 참여하게 돼, 이번 공동위를 계기로 기존의 준회원국인 뉴질랜드와 함께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공동참여를 위해 양국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호라이즌 유럽은 유럽연합(EU)이 1984년부터 추진 중인 세계 최대의 다자 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으로 EU 27개 회원국과 20개 준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비유럽 국가는 캐나다, 뉴질랜드, 한국(아시아 유일) 등 3개국이 해당된다.

한편, 뉴질랜드 대표단은 공동위 종료 후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서울과 대전에 소재한 출연연 등 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e-mail]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