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중소기업 장관 회의 내달 1일 개막...21개 회원국 참여

파이낸셜뉴스       2025.08.28 15:00   수정 : 2025.08.28 15:00기사원문
APEC 중소기업 장관 회의체
제주서 9월 1~5일 개최
신기술 기반 혁신 성장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의 중소기업 담당 고위급 인사들이 한데 모이는 'APEC 중소기업 주간'이 제주에서 오는 9월 1일 시작된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진행되는 분야별 회의체 중 하나다.

이 주간에는 APEC 역내 21개국이 모여 기후변화, 인구감소 등 중소기업이 당면한 과제에 대해 회원국 간 정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APEC 장관회의가 개최되는 9월 첫째 주를 'APEC 중소기업 주간'으로 기획했다. 회원국 간 정책 교류뿐 아니라 APEC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한국의 선도적인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의 우수성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다.

APEC 중소기업 주간은 내달 1일 공식 워크숍인 APEC 중소기업 혁신포럼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또한 2005년 대구에서 열린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공동선언을 계기로 설립된 APEC 중소기업 혁신센터의 개소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9월 2일에는 2일차 공식 워크숍인 아셈친환경혁신센터(ASEIC) 글로벌 친환경 포럼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아시아와 유럽, APEC 지역을 아우르는 친환경 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9월 3~4일 양일간은 APEC 역내 중소기업 정책 담당자들이 모이는 APEC 중소기업 실무회의가 개최된다. 중소기업이 직면한 과제와 정책 대응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마지막 날인 9월 5일에 열린다. 각 회원국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이번 회의에서의 논의를 마무리하고 장관회의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중소기업,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동력'을 주제로 중소기업 당면과제에 대한 회원국 간 정책을 공유한다.
중점 과제는 △신기술 기반의 혁신적 성장 △스마트 정책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연결성 강화를 통한 포용적 성장 등 3가지다.

아울러 8월 30~31일 동행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 인 제주', 기술경영혁신대전 등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을 아우르는 8개 행사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한성숙 장관은 "장관회의를 비롯한 이번 'APEC 중소기업 주간'은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APEC 회원국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포용·지속가능 성장을 이끌어 내는 한편,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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