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현대미포, 합병 예고 후 동반 약세

연합뉴스       2025.08.28 09:45   수정 : 2025.08.28 09:45기사원문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강세

[특징주] HD현대중공업·현대미포, 합병 예고 후 동반 약세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강세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합병…조선·방산역량 키운다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조선 계열사 3개 중 2개(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를 합병한다고 발표한 다음 날인 28일 HD한국조선해양과 HD중공업·HD현대미포[010620]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HD한국조선해양 주가는 전장보다 8.53% 오른 40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에 HD현대중공업[329180]은 4.13% 떨어진 49만9천500원, HD현대미포는 6.94% 내려간 20만1천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미포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HD한국조선해양이라는 한 지주사에 속해 있지만, 수주잔고 기준 각각 세계 1위와 15위의 별도 조선소다.


HD현대중공업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의 건조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HD현대미포는 선박 수리 및 중형 선박 건조에 강점이 있다.

이번 합병은 한미 간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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