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 혈액암·위암 병리진단 심포지엄 열어

파이낸셜뉴스       2025.08.28 13:40   수정 : 2025.08.28 10:09기사원문
국내 병리학 전문가 50여명 참석
'클론성의 재정의'·'위암 바이오마커 진단의 최신 발전' 세션 진행



[파이낸셜뉴스] 한국로슈진단이 병리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2025 VIP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27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진행됐다.

국내 병리학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해 혈액암·위암 병리진단을 주제로 최신 진단 기술과 임상적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은 '클론성의 재정의(혈액병리학의 혁신)'를 주제로 열렸다. 장기택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다. 마르타 카나메로 로슈진단 유럽·중동·남미 지역 종양학 의학부 리드와 사라 글래든 로슈 병리진단사업부 책임 병리학자는 카파 람다(Kappa Lambda) 메신저 리보핵산(mRNA) 듀얼 현장혼성화(ISH) 조사를 활용한 새로운 클론성 평가 도구를 소개했다. 이어 조준훈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B 세포 림프종에 실제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은 '위암 바이오마커 진단의 최신 발전'을 주제로 열렸다. 한혜승 건국대학교병원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했다. 김형돈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FGFR2b) 발현과 위암에서의 임상적 의미를 다뤘다.
박영수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면역 관련 단백질인 'PD-L1' 평가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공유했다.

장기택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은 "환자 삶을 바꾸는 중요한 결정은 정확한 진단에서 시작된다"며 "혈액암·위암 병리진단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진단 역량과 치료 성과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자사가 의료 전문가들과 혈액암·위암 분야에서 정밀 의료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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