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바이오중유 생산 전문 (주)아시아에너지, 국제 친환경인증 'ISCC EU' 취득
파이낸셜뉴스
2025.08.28 13:53
수정 : 2025.08.28 13: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 센텀에 본사를 둔 바이오중유 제조 전문기업 (주)아시아에너지(대표이사 김영미)는 28일 "국제 친환경인증 'ISCC EU'를 취득,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이오 원료와 관련해 유럽연합(EU) 재생에너지 지침(RED Ⅲ) 기준을 충족하며 이번 인증을 취득한 것이다.
아시아에너지가 이번에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있는 친환경 인증 'ISCC EU'를 획득한 것은 친환경 에너지산업에서 지속 가능성과 투명성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 회사는 자체개발한 특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울산 온산공장에서 품질이 뛰어난 바이오 선박유, 바이오 항공유, 정제유 등을 생산, 화력발전소와 선박 연료 등으로 공급되는 '바이오중유(Bio Fuel Oil)' 분야 국내 대표 강소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ISCC EU'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바이오 에너지, 바이오 연료관련 지속가능성 인증 가운데 하나로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유럽연합(EU) 시장에서는 바이오 에너지 제품을 수출하거나 거래하기 위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필수 인증이다. 원료의 재배부터 공급망 관리, 생산 과정, 최종 제품에 이르는 전 과정의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아시아에너지가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품목은 캐슈넛 오일, 팜유, 폐식용유 등이다.
이는 회사가 다양한 바이오에너지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이를 친환경적인 공정을 통해 가공, 생산해 왔음을 입증받은 것이다.
김영미 아시아에너지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EU의 경우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고 탄소배출 저감을 의무화하고 있어 'ISCC EU' 인증을 갖춘 기업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다국적 정유사들과의 협력 기회가 크게 확대된다"고 말했다.
아시아에너지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협업 강화, 해외 판로 개척, 친환경 에너지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적인 바이오연료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에너지 전환 시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이번 'ISCC EU' 인증 취득은 단순히 수출을 위한 자격 요건 충족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경영철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원료 다양화, 친환경 생산 공정 강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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