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시골 관광하며 노인 봉사한다...농촌관광 아이디어

파이낸셜뉴스       2025.08.28 14:00   수정 : 2025.08.28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농촌관광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제3회 농촌관광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이디어 부문에는 강원대학교 팀이 제안한 ‘디토스(DIgiTal TOSS)’를 논문 부문에는 한양대학교 팀의 ‘농촌체험휴양마을과 둘레길 연계의 통합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활성화 전략’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2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제3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농촌관광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일반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정책과 사업에 반영함으로써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누구라도 가보고 싶은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지난 6월10일부터 7월14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청년·시니어 교류, 유휴공간 재생, 체류형 관광 등 최근 농촌과 관련된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총 233개 팀이 참가·제안했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강원대학교 팀의 ‘디토스(DIgiTal TOSS)’는 대학 사회봉사 과목과 연계한 2박 3일 농촌 체류형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 대상 디지털 격차 해소 교육 실시, 청년층의 농촌 재방문·정착 유도를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논문 부문은 한양대학교 팀이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인근 둘레길의 통합적 운영·연계 가능성을 실증 분석하고 웰니스 중심 농촌관광 모델을 제시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2개팀은 각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논문 23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에이티(aT) 센터에서 개최되는 창농 귀농 박람회 ‘에이(A)팜쇼’에서 있을 예정이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다양한 세대가 농촌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재조명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창의적 아이디어의 실행을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과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경청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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