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미포조선 합병에 울산서 "고용 안정" 한 목소리
뉴스1
2025.08.28 13:49
수정 : 2025.08.28 13:49기사원문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HD한국조선해양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를 합병하기로 한 가운데, 두 조선소가 위치한 울산 동구에서는 '고용 안정'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기업의 기술, 인력, 자원 통합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및 미래 조선업 변화 대응이라는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력 구조조정이나 전환 배치 등으로 인해 지역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을 겪지 않도록 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를 강력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울산 동구)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울산 동구 조선업의 두 축이 결합하는 이번 결정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대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의 고용 안정, 지역 협력업체와의 상생, 그리고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살아날 수 있는 대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양사는 향후 임시 주주총회 및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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