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 울며 이야기해도 선처 없어"..'동성연인 결혼발표' 곽선희, 악플러에 칼 빼들었다
파이낸셜뉴스
2025.08.28 15:42
수정 : 2025.08.28 15: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채널A '강철부대W'에 출연했던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의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악성 댓글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8일 곽선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결혼 관련 기사들을 캡처해 공유하며 "악플러들 선처 없다. 댓글 더 달아달라. 나중에 신고 들어가서 잡히고 제 얼굴 보고서도 똑같은 말로 이야기하실 수 있나 보겠다.
이어 "(뉴욕에는) 마라톤과 결혼 때문에 가는 거지만 열심히 돈 버는 만큼 큰 각오하고 간다"며 "뉴욕 물가가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 도가 지나친 댓글 열심히 달아주시면 선처 없는 짭짤한 합의금 받아서 달달하게 뉴욕 다녀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도와주신다던 변호사님들이 몇 명이시더라. 인터넷 악성 댓글 처리 전문 변호사 알고 계시면 추천, 연락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곽선희는 지난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생방송 여자가 좋다'에 연인과 함께 출연해 결혼 계획을 밝혔다.
곽선희는 "작년에 '강철부대W' 촬영하고 방송이 나올 때까지만 해도 제가 이성애자인 줄 알았다"며 "군인으로서 출연한 거지 여자 만나려고 출연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 여자친구는 서울에서 F&B 회사를 다니고 있다. 자주 가던 빵집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방문했을 때 여자친구가 카운터에 있었다"며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커피를 만드는 뒷모습을 보고도 반했다. 빵을 사고 나가면서 '언니, DM 주세요'라고 먼저 플러팅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동거 중"이라며 "전입신고를 하며 배우자로 등록하려 했는데 둘 다 여성이라 배우자 등록은 어렵다고 해서 동거인으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뉴욕 마라톤 출전을 위해 뉴욕에 가는데 현지에서 혼인 서약이 가능한 곳이 있다고 해서 여자친구와 하고 올 예정"이라며 "11월 말엔 제주도에서 웨딩촬영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곽선희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강철부대W'에 제53보병사단 예비역 중위 출신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전역 후에는 모델 겸 마라토너로 활동 중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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