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000억대 범죄수익 세탁 혐의 40대 일부 무죄에 항소
뉴시스
2025.08.28 17:51
수정 : 2025.08.28 17:51기사원문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수천 억원에 달하는 범죄수익을 세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일부 범죄 사실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부산지검은 최근 범죄수익은닉의규제및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년6개월을 선고받은 A(40대)씨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이 사건 관련, A씨 등 총 7명의 피고인을 상대로 추가 자료 제출 등을 통해 범죄 사실을 입증해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444억원 상당의 외국 소재 부동산 몰수와 455억원의 추징 명령을 받아냈다.
하지만 검찰은 피고인 A씨의 일부 범죄수익 세탁 사실에 대한 무죄가 선고됨에 따라 이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해외 도피 중인 불법도박사이트 운영자에 대해서도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민생침해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 등 피고인 측도 1심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mingy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