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그룹, '미국 루이지애나 공장' 인수…현지진출 본격화

뉴시스       2025.08.29 10:26   수정 : 2025.08.29 10:26기사원문
10만평 부지 공장 인수…그룹 통합 생산거점 운영

[부산=뉴시스] SNT그룹이 최근 인수한 미국 루이지애나 공장. (사진=SNT모티브 제공) 2025.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SNT그룹이 자동차부품·방산과 에너지 부문의 북미 사업 확대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SNT그룹은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소재한 10만평 부지의 공장 인수를 완료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생산을 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루이지애나는 미시시피 강을 통한 물류 허브다.

주요 고속도로 축을 통해 미국 중서부 지역과도 연결돼 있어 미국 내 주요 산업 거점들과의 연결성이 우수한 지역이다. 인근의 앨라바마, 조지아 등에는 주요 자동차 공장들이 입지해 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정유시설 등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다.

이번 투자는 SNT모티브가 주도하며 SNT에너지 등과의 협업을 통해 그룹 내 주요 사업 부문들을 전략적으로 결집해 북미 내 통합 생산 거점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라고 SNT그룹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SNT모티브는 모터 등의 자동차 부품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해 납품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SNT에너지는 LNG 프로젝트에 필요한 에어쿨러와 복합화력 발전소에 필요한 HRSG의 생산·공급 체계를 현지화함으로써 미국 내 고객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NT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북미 시장 내 그룹의 생산·공급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지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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