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母' 여천NCC, 또 신보 지원으로 600억원 자금 조달
파이낸셜뉴스
2025.08.29 12:56
수정 : 2025.08.29 13:13기사원문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이날 2년 만기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 증권(P-CBO) 6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은 연 3.469% 수준에서 결정됐다.
P-CBO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한 후 기초자산으로 묶어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제도다. 회사는 지난 27일 P-CBO 700억원의 만기를 맞았다. 이번 P-CBO 발행은 사실상 차환 자금인 셈이다. 일각에서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도입됐던 P-CBO 성격이 모회사 든든한 계열사에 돈 퍼주기용으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시장성 차입금을 포함해 1년 이내 갚아야 하는 유동성 차입금(별도 기준)은 6월 말 기준 1조3938억원에 달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기타유동금융자산 포함)은 141억원에 불과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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