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상반기 404억원 흑자…전년 대비 65% ↑

파이낸셜뉴스       2025.08.29 13:59   수정 : 2025.08.29 13:30기사원문
이자이익 4169억·비이자이익 -270억



[파이낸셜뉴스] 토스뱅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40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245억원) 대비 65%포인트(p) 증가한 규모다.같은 기간 순이자이익은 4169억원으로 전년동기(3663억원) 대비 13.83% 늘었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57%로 전년동기(2.47%)와 유사하게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토스뱅크는 자산운용 조직의 역량을 강화해 2258억원의 운용 수익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16% 신장한 것이다.

토스뱅크는 고객들의 높은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에 힘입어 비이자수익도 늘었다. 올 2·4분기 비이자수익은 7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540억원) 대비 223억원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대부분의 수수료가 무료라는 대고객 비용구조의 특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이자부문의 손익구조가 개선됐다고 자평했다. 목돈굴리기의 자산관리 서비스와 PLCC, 함께대출 등 수익원을 다양화한 결과라는 것이다.

고객 맞춤형 캐시백에 기반한 체크카드의 고객 호응이 늘었다. 체크카드 이용률 증대 등에 힘입어 토스뱅크의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3% 증가하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수수료 비용을 제외한 비이자이익은 -270억원으로 적자 기조를 유지했으나 전년동기(-298억원)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2·4분기 기준 여신잔액은 15.13조원, 수신잔액은 30.05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14.78조원/28.53조원) 대비 성장하며 총 자산은 33조원에 달했다.

토스뱅크는 가계 부채 관리 기준을 준수하며 한정적인 여신잔액 성장세 속에서도 전월세대출, 개인사업자 보증 대출 등 보증부 상품의 비중을 꾸준히 늘리며 자산 안정성을 개선했다.

고객수는 1292만명으로 전년동기(1055만명) 대비 22.46% 증가하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임을 꾸준히 입증했다. 올 8월 현재 1343만명을 넘었다.

2·4분기 자기자본비율(BIS)은 16.35%로 전년동기(14.69%) 대비 1.66%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87.83%로 전년동기(199.57%) 대비 88.26%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1.20%로 전년동기(1.27%) 대비 0.07%포인트 감소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98%로 전년동기(1.23%) 대비 0.25%포인트 하락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불가피한 대출 성장 한계, 경기 불안 지속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은행업 본연의 경쟁력과 플랫폼 파워를 강화하며 의미 있는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내실을 단단히 다진 만큼 새롭게 출시한 상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고 포용금융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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