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최악 가뭄 겪는 강릉지역에 생수 긴급 지원

연합뉴스       2025.08.29 17:45   수정 : 2025.08.29 17:45기사원문

강원교육청, 최악 가뭄 겪는 강릉지역에 생수 긴급 지원

학교와 유치원, 경로당에 생수 배부 (출처=연합뉴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강릉지역에 발생한 최악 가뭄과 이로 인한 제한 급수 조치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건강권·학습권을 보장하고자 예비비 4억9천여만원을 긴급 편성하여 생수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강릉시는 계속된 가뭄으로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이날 현재 저수율이 15.7%까지 떨어져 수도 계량기 75%를 잠그는 강력한 제한급수가 시행되는 저수율 15% 미만을 앞두고 있다.


도 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기본적인 음용수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 유·초·중·고·특수학교 55곳에 생수 98만8천여병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학생 1명당 2∼3병씩의 1개월간 돌아갈 수 있는 양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생수 지원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장에 최

소한의 음용수를 보장하기 위한 긴급조치"라며 "앞으로도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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