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하늘 나는 전기자동차'…美서 시험비행 시작
뉴시스
2025.08.31 00:00
수정 : 2025.08.31 00:00기사원문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하늘을 나는 전기자동차가 시험비행에 나선다.
모델 A는 도로 주행이 가능한 순수 전기차로, 수직 이착륙도 가능하며 전 방향으로 비행할 수 있다. 장애물을 넘어 원하는 목적지까지 곧장 이동할 수 있으며, 짐벌이 장착된 조종석 덕분에 운전자와 탑승객은 비행 중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다.
사측에 따르면 모델 A의 지상 주행 가능 거리는 약 320㎞, 비행 가능 거리는 약 170㎞다. 차량은 미 연방 규정상 초경량 항공기로 분류돼 별도의 비행 인증 없이 운행할 수 있다. 다만 낮 시간대만 비행할 수 있고 도심이나 인구 밀집 지역 상공은 날 수 없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3300대 이상의 선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예상 가격은 약 30만달러(약 4억2000만원)다.
알레프 최고경영자 짐 듀코브니는 "자동차를 항공 인프라와 항공 교통에 통합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전기 항공은 환경친화적이고 조용하며 활용 공간도 적다. 많은 실리콘밸리 공항들이 전기 항공기를 채택하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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