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후주간 행사, 어디서…환경부, 개최도시 공모

뉴스1       2025.08.31 12:01   수정 : 2025.08.31 12:01기사원문

김성환 환경부 장관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8/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2026년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UNFCCC Climate Week) 국내 개최를 추진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9월 1~15일 개최 도시 공모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개최 역량과 국제행사 수행 경험, 기후·환경 정책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도시를 확정하는 절차다.

기후주간은 전 세계 정부,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가 모여 기후위기 대응과 파리협정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행사다.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 기후 적응, 기후재원, 탄소시장, 정의로운 전환 등을 주제로 고위급 회의와 부대행사가 열리며, 올해는 5월 파나마 파나마시티, 9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각각 개최된다.

환경부는 국내 개최 도시를 선정할 때 UNFCCC 기준에 맞는 회의장과 숙박·교통 여건, 지속가능 운영계획, 지역사회 참여 기반, 행사 예산 확보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총회장과 대·중·소 회의실, 기자회견실, 등록데스크 등 필수 시설 구비 여부도 기준에 포함된다. 1일 500~1000명 규모의 숙박 수용력, 공항 접근성, 교통편의, 자원봉사자와 의료·안전 인력 확보 계획도 필수 요소로 제시됐다.

환경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2026년 상반기 아시아 지역 기후주간을 한국에 유치해 탄소중립과 녹색 전환 의지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한국이 기후·환경 논의의 주도적 무대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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