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국가는 아이슬란드"…한국은?
파이낸셜뉴스
2025.08.31 14:50
수정 : 2025.08.31 14:50기사원문
국내외 갈등·군사 규모 등으로 163개국 평가
韓, 163개국 중 41위…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
北은 149위, 러는 올해 첫 꼴찌
30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한 호주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의 '세계평화지수 2025'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아이슬란드는 올해 평가에서 1.09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2008년 이후 줄곧 1위다. 2위는 아일랜드(1.260점)로, 이 국가 역시 전년과 순위가 동일했다.
한국은 조사 대상국 163개국 가운데 1.736점을 받아 전년보다 순위가 두 계단 오르며 41위가 됐다.
반면 북한(2.911점)은 전년도와 동일한 149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 미얀마 다음으로 낮은 순위로, 평화 상태를 6단계로 구분하는 척도에서 최하위 그룹인 '가장 낮음'에 속했다.
3년 넘게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3.434점)와 러시아(3.441점)는 전년보다 순위가 각각 세 계단, 두 계단씩 하락하며 162위와 163위를 차지했다. 러시아가 이번 평가에서 꼴찌를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보고서는 올해는 전년과 비교해 세계 평화도 수준이 0.36%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74개국은 평화도가 개선됐으나 87개국은 더 나빠졌다고 전해졌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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