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가’ 힘 싣는 한화, 4개사 대표 인사
파이낸셜뉴스
2025.08.31 18:33
수정 : 2025.08.31 21:28기사원문
글로벌 류두형·엔진 김종서
한화그룹이 계열사 인사를 통해 현직 한화오션 임직원들을 계열사 대표이사에 배치했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본격화를 앞두고 움직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그룹은 31일 한화 글로벌 신임 대표이사에 류두형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을 내정했다.
류두형 한화 글로벌 대표 내정자는 한화에너지, 한화첨단소재, 한화모멘텀 등 소재, 에너지,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 경영인이다. 2024년부터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을 맡아왔다. 제조, 에너지 분야 글로벌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화 글로벌의 사업 전략 고도화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종서 대표 내정자는 한화토탈 대표,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부터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을 맡아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과 LNG선의 매출 비중을 확대하면서 한화오션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라피 발타 대표 내정자는 글로벌 엔진 및 가스터빈 업계에서 35년 이상 활동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가다. GE와 항공우주 제조업체인 프리시즌 캐스트파츠(Precision Castparts)를 거쳐 지난해 한화파워시스템에 합류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사업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리조트 부문은 최석진 대표이사가, 에스테이트 부문은 김경수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강구귀 기자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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