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 적조 확산…남해·하동서 양식어류 36만6천마리 폐사

뉴스1       2025.08.31 18:50   수정 : 2025.08.31 18:50기사원문

경남도 관계자들이 적조 방제용 황토를 살포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경남 남해안에서 양식어류 폐사 피해가 늘고 있다.

31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남해군과 하동군 양식어가 28곳에서 이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36만6060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해군 양식어가 17곳에서 넙치·참돔·감성돔·숭어·농어·조피볼락 등 6종의 양식어류 31만3110마리가 폐사했다. 하동군에서는 양식어가 11곳에서 숭어와 넙치 등 2종의 양식어류 5만295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액은 총 8억2799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남에서는 지난 2019년 적조로 200여만 마리가 폐사하며 36억 원의 피해가 났었고 이후 5년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여름 호우로 적조생물(코클로디니움) 성장에 적합한 수온(24~27도)이 유지되면서 적조가 확산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적조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황토 살포와 물갈이 등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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