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케어 스타트업' 바이엘, KB인베에서 100억원 투자 유치

파이낸셜뉴스       2025.09.01 09:04   수정 : 2025.09.01 09:04기사원문
누적 투자금 150억원...통합재가 인프라 확대 및 AI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고도화↑



[파이낸셜뉴스] 시니어케어 스타트업 주식회사 바이엘(byL)이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바이엘의 누적 투자금은 총 150억 원에 달한다.

바이엘은 △방문요양 서비스 ‘브라보 시니어케어’ △국내 최초 자립형 데이케어센터 ‘브라보 데이케어’ 등을 운영하며 빠르게 성장해 온 기술 기반 시니어케어 전문기업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KB금융그룹이 건전한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한 투자회사로, 모태펀드와 국민연금 등이 출자한 펀드를 통해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시니어케어 시장의 급격한 성장성과 바이엘의 차별화된 돌봄 모델을 높이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KB계열사들과 시니어케어 관련 사업에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바이엘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통합재가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자립형 주간보호센터인 '브라보 데이케어 송파라운지'를 통해 성공적인 돌봄 모델을 입증한 바이엘은, 향후 서울 전역으로 주간보호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방문요양 서비스 ‘브라보 시니어케어’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KB금융그룹이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의 시니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금융은 물론 비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만큼, 단순한 투자를 넘어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바이엘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바이엘은 기존 투자사이자 Vision AI 전문기업 알체라와의 협업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양사는 AI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실증 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기술과 돌봄 서비스를 결합한 차세대 케어 모델을 개발 중이다.

바이엘 김경환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돌봄 모델과 기술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내 시니어케어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