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데이터,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합류…청년 건강 연구 활용
파이낸셜뉴스
2025.09.01 12:00
수정 : 2025.09.01 12:00기사원문
복지부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확대 지속
병무청 합류로 참여기관도 10곳으로 늘어나
[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와 병무청은 병무청이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에 새롭게 참여해 공공 보건의료 연구 자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1일 밝혔다.이로써 플랫폼은 총 10개 기관의 데이터를 연계·결합해 연구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병무청은 이번 참여를 통해 ‘신체검사 기본항목’과 ‘병역판정검사 결과’ 등 2종의 데이터셋을 제공한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은 지난 2018년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등 4개 기관으로 시작해 2023년 통계청, 국립재활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국립중앙의료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등으로 확대됐다.
올해 병무청이 합류하면서 참여 기관은 10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병무청 데이터는 청년층 집단을 폭넓게 포함하고 있어 청년 건강 연구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9개 기관의 데이터와 결합할 경우 청년층 장기 건강 모니터링, 질병 발생 요인 규명, 예방 정책 수립 등 다양한 연구가 가능해진다.
한편 한국보건의료정보원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이날부터 30일까지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2025년 제3차 보건의료 결합 데이터 활용 신청’을 접수한다.
연구자는 10개 기관이 제공하는 총 72종, 1만6823개 항목의 데이터 중 연구 목적에 맞는 데이터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신청은 플랫폼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복지부는 “국민의 건강 증진과 과학적 보건정책 수립을 위해 데이터 기반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플랫폼을 고도화해 질병 예방, 치료 효과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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