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부트캠프' 강원대·숭실대·한양대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09.01 12:00
수정 : 2025.09.01 12:00기사원문
교육부, 최대 5년간 연 14.25억 지원
내년 37곳 추가 선정해 총 40곳 운영
[파이낸셜뉴스] 교육부는 미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분야 전문 실무인력 양성 부트캠프에 강원대, 숭실대, 한양대 등 3개교를 신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최대 5년간 매년 약 14.2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선정 대학은 교원 채용 및 실습 등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참여기업과 함께 △직무분석 및 교과목 개발 참여 △교과목 공동 운영 △현장실습 운영 등 수준별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 해당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은 소단위 학위(마이크로디그리) 등의 인증을 받아 관련 분야 취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AI 부트캠프 참여 기업을 살펴보면, 강원대에는 업스테이지, 클래스메소드코리아, 매쓰에이아이 등이 참여한다. 또 숭실대에는 이노그리드, 두산로보틱스, 코르카, 한양대에는 현대엔지비, 솔트룩스, 드위치 등이 함께 한다.
교육부는 "내년에는 국가책임 AI 인재 양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AI 분야 부트캠프를 37개 대학을 추가 선정, 올해 선정된 3개 대학을 포함해 총 40개 대학으로 대폭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로봇 분야를 추가해 지원 분야를 다양화하고, 기존에 선정된 첨단분야에 AI 융합 과정을 지원해 AI 융합인재도 양성할 예정이다.
한편,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는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기 위해 대학이 기업과 공동으로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개발해 대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3년 반도체 분야 10개 대학으로 시작해, 2024년에는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항공·우주까지 분야를 확대해 총 42개 대학을 지원했다. 2025년 상반기에는 미래 자동차 2개 대학을 신규로 선정해 총 44개 대학을 지원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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