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 프랑크푸르트지점 개설‥한국계 기업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9.01 11:41
수정 : 2025.09.01 11:41기사원문
유로화 조달 및 운용 전문창구로 육성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은행은 1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지점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현지에서 철수한 지 26년 만에 독일 금융시장에 재진출한 것이다.
산업은행 프랑크푸르트 지점은 현지에서 유로화(EUR)를 직접 조달하면서 유럽 내 한국 기업의 원활한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독일 현지 글로벌 기업을 고객기반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현지 대형 은행 및 주립은행과 협업하고 독일 특화 대출상품(슐트샤인·Schuldschein) 취급 등을 통해 독일 주요 기업과도 거래를 시작해 우량 외화 자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랑크푸르트 지점은 또 녹색금융의 선진시장인 독일 및 유럽에서 현지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에 대한 녹색금융 지원과 유럽 내 그린펀드(Green Fund) 투자 등 그린 파이낸스 분야 특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한국산업은행은 이번 지점 개설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주요 금융 중심지에 해외 영업 네트워크를 완비하게 됐다. 해외 각지의 지점과 협업을 통해 프랑크푸르트 지점이 향후 유럽 내에서 핵심적인 영업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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