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카월드, 990원 빵 판매 논란에 사과…"자영업자 비난 의도 없었다"
뉴시스
2025.09.01 16:29
수정 : 2025.09.01 16:29기사원문
[서울=뉴시스]강성웅 인턴 기자 = 구독자 361만 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가 '빵플레이션(빵+인플레이션)'에 대응하겠다며 저가 빵을 판매하자,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뒤따랐다.
슈카월드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ETF 베이커리'를 열고 소금빵, 베이글, 바게트를 990원으로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했다.
그러나 낮은 가격은 곧 논란으로 이어졌다. 일부 제빵업자들은 "박리다매가 가능한 사람만 낼 수 있는 가격인데, 동네 빵집은 따라갈 수 없다"며 "결국 기존 자영업자들이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보이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슈카월드는 지난달 3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싼 빵을 만들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기분 상한 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영업자를 비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으며, 나 역시 자영업자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빵값의 구조적 문제를 이야기하려 했는데 다른 방향으로 해석돼 안타깝다"며 "기분 상하신 분들이 있다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카월드는 팝업스토어이지만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사업이다 보니 가격은 오를 수도 있고, 반대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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