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고 빽 없으면 일이라도 똑바로 해” 전북경찰 간부의 ‘갑질’ 의혹
파이낸셜뉴스
2025.09.02 07:19
수정 : 2025.09.02 07: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강압·부실 수사 의혹과 직원들의 잇따른 비위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전북경찰청에서 소속 간부의 갑질 의혹이 불거졌다.
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A경정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사실을 알리는 진정서가 감찰 부서에 접수됐다.
A경정의 발언 중에는 "돈 없고 빽 없으면 일이라도 똑바로 해 인마!" 등 인신공격성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경정은 연합뉴스에 "감찰과 관련한 이야기는 아직 듣지 못했다"며 "농담성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피해 직원은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로 현재 병원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진정서 내용 등을 토대로 조만간 직장 내 괴롭힘 여부에 대한 감찰에 착수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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