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열풍 '케이팝드'가 잇는다..공개 후 글로벌 4위

파이낸셜뉴스       2025.09.02 08:56   수정 : 2025.09.02 08:55기사원문
공개 다음날인 8월 30일 기준, 애플 TV+ 글로벌 톱TV쇼 부문 4위





[파이낸셜뉴스] CJ ENM과 미국 유레카 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한 애플 TV+ 오리지널 글로벌 음악 경연 시리즈 '케이팝드'가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K팝의 글로벌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1일 국내 대표 OTT 티빙에 따르면 '케이팝드'가 지난 8월 29일 8화 전편이 공개된 직후, 티빙 ‘애플 TV+ 브랜드관’에서 실시간 인기 콘텐츠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스트리밍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공개 2일 만에 애플 TV+ 글로벌 톱TV쇼 부문 4위(8월 30일 기준)에 올랐다. 애플 TV+ '모스트 파퓰러 나우'와 미국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베트남·말레이시아·홍콩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3위권에 오른 것은 물론, 영국·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 등 99개국 모두 톱10에 진입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해외 언론도 '케이팝드'를 주목했다. 세계적인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세계적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정성 있고 감탄을 자아내는 음악적 교감을 보여준다”며 K팝의 글로벌 영향력과 창의적인 협업을 집중 조명했다.

IT 전문 미디어인 더 버지(The Verge)는 “‘케이팝드’는 K팝과 팝스타가 무대에서 장르와 문화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크로스오버를 보여준다”며 컬래버레이션의 신선함을 강조했다. K팝 전문 매체 케이크러쉬(KCrush)는 “신선하고 강렬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 모두가 즐길 음악 축제”라며, 세계적 스타들과 K팝 아티스트들이 함께 만드는 음악적 다양성을 호평했다.

글로벌 음악계의 거장이자 이 프로그램이 총괄 프로듀서인 라이오넬 리치도 SNS를 통해 “케이팝드 한국에서 1위"라는 반응을 남겼다.

총 8부작, 화려한 출연진 협업 눈길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글로벌 팝스타와 K팝 아티스트가 제한된 시간 안에 연습과 리허설을 거쳐 장르를 초월한 무대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에서 현장 관객 투표로 우승팀을 결정하며, 각 회차의 피날레는 K팝 그룹의 강렬한 퍼포먼스로 장식된다.


출연진 라인업을 살펴보면 K팝 대표 주자 빌리, 있지, 케플러, JO1, 에이티즈, 스테이씨, 키스오브라이프, 블랙스완이 참여한다.

이어 팝스타 메건 더 스탤리언, R&B·소울계의 전설 패티 라벨, 전설적인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멜라니 B(Mel B)·엠마 번튼, '아이스 아이스 베이비'로 유명한 바닐라 아이스, 1980-90년대 활약한 테일러 데인, 히트곡 '틱톡'의 케샤, 힙합 여성 래퍼 이브, 라틴 팝 주자 제이 발빈, 팝 디바 카일리 미노그, 팝·R&B 장르의 전설적 여성 그룹 TLC, 1980년대 뉴웨이브 팝을 대표하는 보이 조지, 영국의 제스 글린, '스윗 벗 사이코'의 에이바 맥스, 1990년대 R&B의 상징 보이즈 투 맨 등이 함께한다.

한편 티빙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자는 ‘애플TV+ 브랜드관’에서 전편 시청이 가능하며, 9월 5일 오전 10시까지 모든 이용자에게는 1화 무료 시청 혜택이 제공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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