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사태'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14.2% '역대 최저'
뉴스1
2025.09.02 09:16
수정 : 2025.09.02 09:16기사원문
(강릉=뉴스1) 신관호 기자 =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강원 강릉시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또 줄면서 역대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다.
2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4.2%다.
이 같은 역대 급 저수율 감소기록은 몇 주째 반복되고 있다. 더욱이 지역 식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부족해지며 현재 강릉에는 재난 사태가 선포된 상태인데, 이 같은 저수율 감소흐름이 계속되면 오봉저수지의 여유 담수는 이번 달을 넘기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에 시는 오봉저수지와 왕산천 등 2곳에 원수(原水)를 직접 채우는 작업에 나섰고, 이를 위해 15톤 규모 살수차와 소방차 등 차량 30대 이상을 투입했다. 물은 섬석천, 사천천, 연곡천, 신리천, 군선강 등 지방하천들과 동막·칠성·장현·언별·옥계 등 다른 저수지들에서 확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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