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고용지표 앞두고 10만달러선 횡보

파이낸셜뉴스       2025.09.02 10:39   수정 : 2025.09.02 10:16기사원문
고용지표 부진시 금리 인하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2일 10만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에 들어선 모습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일 오전 10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0.71% 오른 10만9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11만달러선에서 내려온 이후 지금까지 5일 연속 10만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52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0.02%다.

가상자산 시장은 오는 5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고용지표가 9월 금리 인하 결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이다. 최근 고용 지표가 연달아 악화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부진한 수치가 나온다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이른바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도 비트코인 약세에 영향을 줬다.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5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해 온 한 고래 투자자는 해당 거래소를 통해 40억달러(약 5조8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2.14% 내린 4302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XRP(엑스알피, 리플)는 0.28% 하락한 2.75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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